필자는 수아와 같이 군대를 의무 경찰을 나왔다.
물론 필자의 경우 12년도 군번으로 전ㆍ의경 생활문화 개선으로 인해 수아의 군 시절은
06년도와는 천지 차이로 편한 생활을 했다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가장 공감 되었던 부분은 후임을 터는 것을 "교양"이라고 말하는 것.
전의경이 아닌 다른 군생활을 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 교양이라는 말을 알아 듣지 못한다.
그들도 아마 그들만의 은어가 있었을 것이고, 이것은 우리 전의경들의 은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뷰티풀 군바리에서 보게되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
하여튼 오늘의 주제는 그것이 아니라 "기율대"
기율대가 어떻기에 일말인 조미주나 이병 짬찌인 주희린이나 저렇게 기겁을 하는 것일까?
의경의 기율대란, 필자가 육군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육군 군기 교육대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군기 교육대가 간 만큼 군 생활이 늘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율대의 경우 그렇지 않다.
그리고 사실상 직원들은 전의경들을 웬만하면 기율대에 보내지 않는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 부대의 경우에는 그랬다.
의경의 경우 군대와는 달리 지휘관들이 현직 경찰들로 경장-경사 (부관) , 경위 (소대장) , 경감 (중대장) 으로 이루어져있다.
물론 이것도 우리 부대의 기준이므로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웬만한 직원들은 거의 부대원 또래의 자식이 있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래서 웬만하면 기율대를 보내기보다는
부대 자체 공적 제재 선에서 끝마쳤다.
필자도 군 생활동안 기율대에 간 사람은 딱 한 번 보게되었는데, 그 선임의 경우 후임들을 너무 괴롭혀서
소원 수리에 한 두번 적힌게 아니었고, 소대장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기에 커버를 해주지 않아서
가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쓰다 걸린 선,후임 / 근무 태만 / 탈영(?) / 웬만한 갈굼 등은 대부분 자체 공적 제재로 끝을 냈다.
그러니까 조미주와 주희린이 기율대에 간 것은 그만큼 큰 일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대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떻게든 부대 안에서 끝을 낼 수 있지만
다른 서에 파견을 나가서 실수, 뻉끼를 친 것이므로 부대 자체적으로는 해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기율대에 갔다왔던 선임은, 나와는 다른 소대였기 때문에 크게 부딪힐 일은 없었지만
갔다와서도 버릇은 여전했다.
다만 기율대에 갔다온 그는 몸무게가 3kg가 빠졌다고 말하고 다녔었다 ㅋㅋㅋㅋ
뭐 진실은 그만이 아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미주의 경우 조금 불쌍하지만 주희린은 개 꼬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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