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2일에 개봉한 따끈 따끈한 신작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원래 영화를 볼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보자고 해서 무엇을 볼까 고르는 도중


포스터가 강렬해보여서 보게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침묵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중반에 이르러 결말에 이를 때까지도 이렇다할 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공포 영화하면 여자 배우의 비명 소리'라는 클리세를 없애버렸지만 그렇다고 공포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침묵이야 말로 가장 큰 공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세계는 갑자기 나타난 괴물로 인해 황폐해졌고, 살아남은 인구도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가족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소리를 낼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그들의 생존 방법을 보여주죠.






신발 소리가 날 까봐 신발도 신을 수 없는 것을 물론, 웬만한 대화는 말이 아닌 수화로 진행합니다.


보는 제가 다 답답할 지경인데 극 중 가족은 얼마나 답답할 것인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에 나오는 비명은 그것의 희소성 때문일까요? 


여타의 공포 영화에서 난무하던 비명들과는 질이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성 하나가 그 작품의 핵심일 뿐이지 그리 재미있는 영화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소리는 듣지만 또 비슷한 소리는 듣지 못하는 괴물, 고작 얼마 안되는 수의 괴물에 의해 종말에 가까워진 인류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말이 안된다 생각했던 극한 상황에서의 임신...



여러 가지 요소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 하나 다 따지면 끝도 없고, 저러한 이유들이 뭉쳐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영화관에서까지 볼 필요는 없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영화에 대해 검색해본 뒤에 놀란 점이 세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여자 주인공이 에밀리 블런트였다는 점. 


일전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봤을 때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이렇게 다른 영화에서


다시 보게되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남자 주인공인 존 크래신스키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이자 각본가였다는 것입니다.


옛날 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이 생각나더군요. 


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주인공이라, 그리고 연기도 굉장히 잘하는데 다른 재능까지 출중하다는 것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둘이 부부라는 점이었습니다.


만일 정말 저런 세상이 온다면 이들은 절말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