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표지에서의 수아는...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아니 어쩜 이런 표지를 쓸 수 있는지 참... 감사합니다 ㅋㅋ






오로라의 가치관이 정말 삐딱하기는 하지만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돈으로, 권력으로 사랑을 쟁취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그것에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군대에서도 돈이 최고이기는 하지만 그와 맞먹는 짬이라는 권력을 손에 쥐었으면 오로라처럼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도 누구의 제지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복무를 하던 2012년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2006년이라면 병장, 수경은 정말 왕이니까요.


제가 소림이었다면 정말 좆같았겠지만, 마찬가지로 3소대의 받데기가 저였더라면 소림이가 참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장지희나 홍덕은 실질적으로 오로라에게 피해를 입는 것이 없으니 소림이를 커버쳐준다지만


그들에게 있어써는 아니니까요.

   


마땅히 할 것이 없는 군대에서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이렇게 왕 노릇을 할 수 있고


그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아마 오로라가 표현한 대로 최고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다른 것을 통해 행복을 얻겠지만요.



휴가를 나와서까지 군대 얘기를, 오로라 얘기를,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소림이.


원래도 자존심이 쎄고, 지기 싫어 하는 캐릭터인데... 정말이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표정이 나오는지.


그림 작가님께서 묘사를 참 잘한 듯 싶습니다.






오로라의 저 하트 동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 저렇게까지 변태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지 생각이되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오로라와 비슷한 선임들 썰을 푸는 것을 보고


역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느낍니다.


웹툰에서는 그나마 여자이지만... 현실은 남자끼리니까요...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은 보자마자 와 시발 좆됐다 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이 하극상이길래 아무래도 소림이가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정의 구현은 지희가 했습니다.


오로라 같은 변태 선임도 있지만 지희같은 정의로운 선임이 있기에 


대한민국 군대가 굴러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와 진짜 이번화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래 들어서 계속 재밌는 화의 연속이기는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화는 진짜 개 역대급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 때까지 나왔던 악역... 음... 빌런 중에는 주희린 다음으로


주희린과는 다른 의미로 오로라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저번 화 마지막에 라시현과 오로라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솔직히 둘이 치고 박고 싸울 것이라는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이 치고 박고 싸우는 것보다 더 재밌었다.



3부관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깝쭉되다가 대원들 앞에서


본전도 못찾고 진짜 개쪽만 팔리고 나갔다.



아마 3 부관의 이번 사건은 3 부관을 더욱 악마로 만들던가, 혹은 조금 온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로라 나이가 22~3살인 것을 감안하면 20대 후반인 경찰에게 저런 식으로 대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군 생활이 조졌다고는 해도 같은 의경들 사이에서도 아니고 


직원까지 건드린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마지막에 길채현한테 한 대 맞아보고자 오로라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길채현은 


결국 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길채현의 무능함은 또 다시 드러났다.


만약 민지선이, 라시현이 중수였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벌어졌다 한들 소대 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 본다. 


직원들에게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아마 임번 일로 길채현은 중대 수인을 그만둘 것 같다.


그리고 중수의 자리는 라시현이나 공승화, 류다희 중에 한 명이 하지 않을까 싶다.




장지희는... 음 아마 소대만 이전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림이한테 중대장이 센 척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자신의 안위를 누구보다 중요시하는 


중대장이 괜히 승부를 볼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아와 같이 군대를 의무 경찰을 나왔다.



물론 필자의 경우 12년도 군번으로 전ㆍ의경 생활문화 개선으로 인해 수아의 군 시절은 


06년도와는 천지 차이로 편한 생활을 했다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가장 공감 되었던 부분은 후임을 터는 것을 "교양"이라고 말하는 것.


전의경이 아닌 다른 군생활을 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 교양이라는 말을 알아 듣지 못한다.


그들도 아마 그들만의 은어가 있었을 것이고, 이것은 우리 전의경들의 은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뷰티풀 군바리에서 보게되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




하여튼 오늘의 주제는 그것이 아니라 "기율대"



기율대가 어떻기에 일말인 조미주나 이병 짬찌인 주희린이나 저렇게 기겁을 하는 것일까?



의경의 기율대란, 필자가 육군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육군 군기 교육대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군기 교육대가 간 만큼 군 생활이 늘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율대의 경우 그렇지 않다.


그리고 사실상 직원들은 전의경들을 웬만하면 기율대에 보내지 않는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 부대의 경우에는 그랬다. 



의경의 경우 군대와는 달리 지휘관들이 현직 경찰들로 경장-경사 (부관) , 경위 (소대장) , 경감 (중대장) 으로 이루어져있다.


물론 이것도 우리 부대의 기준이므로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웬만한 직원들은 거의 부대원 또래의 자식이 있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래서 웬만하면 기율대를 보내기보다는


부대 자체 공적 제재 선에서 끝마쳤다.



필자도 군 생활동안 기율대에 간 사람은 딱 한 번 보게되었는데, 그 선임의 경우 후임들을 너무 괴롭혀서


소원 수리에 한 두번 적힌게 아니었고, 소대장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기에 커버를 해주지 않아서


가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쓰다 걸린 선,후임 / 근무 태만 / 탈영(?) / 웬만한 갈굼 등은 대부분 자체 공적 제재로 끝을 냈다.



그러니까 조미주와 주희린이 기율대에 간 것은 그만큼 큰 일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대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떻게든 부대 안에서 끝을 낼 수 있지만 


다른 서에 파견을 나가서 실수, 뻉끼를 친 것이므로 부대 자체적으로는 해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기율대에 갔다왔던 선임은, 나와는 다른 소대였기 때문에 크게 부딪힐 일은 없었지만


갔다와서도 버릇은 여전했다.



다만 기율대에 갔다온 그는 몸무게가 3kg가 빠졌다고 말하고 다녔었다 ㅋㅋㅋㅋ


뭐 진실은 그만이 아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미주의 경우 조금 불쌍하지만 주희린은 개 꼬시다. 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