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다크 히어로들이 존재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존재로는 DC 코믹스의 "베트맨"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는 최근 드라마로 방영된 "나쁜 녀석들"의 오구탁 ,  영화 "아저씨"의 차태식 등 


일상 속의 다양한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리어 정통적인 히어로들보다는 악에는 악으로 대항하는 통쾌함을 맛보이는 


이런 다크 히어로에 사람들이 더욱 열광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다크 히어로는 웹툰 "소년이여"의  주인공인 이용진을 들 수 있다.


동생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진들을 처단하는, 히어로라고 하기에는 조금 오글거리나 


분류하자면 명백한 다크 히어로이다.



"소년이여"에 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그것은 나중에 풀도록 하자.




바질란테 1화의 최고의 명대사는 


"고마워, 개새끼로 남아있어 줘서." 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1화뿐아닌 전 화에 걸친 명대사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된다.  


만일 나는 누군가에 의해서 내가 혹은 주위 사람이 처절하게 박살이 났다면 그것을 법의 처분만으로 용납을 할 수 있을까?


웹툰에서는 어머니를 죽이고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건달로 전달했지만 과연 범인이 사형에 쳐해진다한들 그것을 나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중 2병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아마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죽이는 것으로 모자랄 만큼 더 큰 고통을 맞보게 해주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복수 끝에는 허망함만이 남는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허망함보다는 후련함이 남을 것이며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허망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웹툰의 끝은 아마 야가미 라이토의 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메이져 웹툰이기에 악, 비록 사연이 있는 악일지라도 사법 체계를 무시하는 것이 승리한다는


프레임은 쓰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내용으로 흥한 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만... 아무래도 네이버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렇게 볼만한 웹툰이 하나 늘은 것으로 굉장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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